🎬 좀비가 된 딸을 지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 스토리
출연 :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감독 : 필감성
시놉시스 : 전 세계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 속,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 ‘정환’(조정석)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맹수 전문 사육사였던 정환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함께 바닷가 마을로 피신하고, 감염자를 제거하려는 사회적 압박 속에서도 딸을 끝까지 지키려는 부성애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좀비 영화와 달리 공포보다는 가족애와 따뜻한 웃음에 중심을 둔 이 작품은, 잔혹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과 사랑을 잃지 않는 특별한 가족 드라마로 완성되었습니다.
📚 원작 웹툰과 영화의 차이점 (*결말 포함)
이 영화는 이윤창 작가의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2018~2020)을 원작으로 합니다.
기본 줄거리와 캐릭터는 유사하지만, 영화적 각색과 결말의 변화는 주목할 만합니다.
✔️ 분위기의 변화
- 웹툰: 초반에는 유머러스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무거운 감정선과 현실적 갈등이 두드러짐.
- 영화: 전반적으로 유쾌한 톤을 유지하며, 코미디와 따뜻한 가족애에 집중. 시트콤처럼 가볍게 풀어내 전 연령층이 즐기기 좋게 구성됨.
✔️ 결말의 변화
- 웹툰 결말: 아버지 정환은 죽고, 딸 수아 혼자 살아남는 비극적 마무리.
- 영화 결말: 정환이 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끝까지 함께하는 희망적 마무리로 변경.
🐾 ‘애용이’ vs. 영화 속 ‘금동이’: 고양이 캐릭터의 매력
원작에서 ‘애용이’는 시크하고 독립적인 고양이로, 좀비 딸과 함께하는 가족 일상에 따뜻한 위트를 더하는 존재였습니다.
영화에서는 ‘금동이’라는 이름으로 실사화되었는데, 그 연기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 대부분 CG로 처리할 예정이었던 장면들도 금동이의 리얼한 연기로 대체될 만큼 높은 연기 몰입도를 보였습니다.
- 감독은 “고양이의 보은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한 진정한 '연기묘'로 평가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 ‘금동이’의 존재만으로도 영화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흥행과 관객 반응
- 개봉 첫날 관객 수: 약 43만 명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기록)
-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 관객 평점: 6~7점
특히 가족 단위 관객들과 좀비 장르의 색다른 변주를 기대한 관객들 사이에서 여름철 극장가 피서용 영화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좀비물의 전형성을 벗어나,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완성된 보기 드문 작품입니다.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이고 유쾌한 여름 영화로 추천할 만합니다.
웹툰 팬이라면, 보다 밝아진 분위기와 희망적인 결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원작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신선한 콘셉트의 가족 코미디로 즐기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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